서울 버스요금 12일부터 1500원으로 300원 오른다

서울 버스요금 12일부터 1500원으로 300원 오른다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08-10 08:08
업데이트 2023-08-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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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1200원…어린이 요금도 16년 만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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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버스들이 운행되고 있다. 2019.5.15 서울신문DB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버스들이 운행되고 있다. 2019.5.15 서울신문DB
서울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기본요금이 토요일인 12일 첫차부터 300원씩 오른다. 16년간 동결됐던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큰 폭으로 인상된다.

서울시는 12일 오전 3시부터 일반 카드 기준으로 시내버스는 간·지선 1500원, 순환·차등 1400원, 광역 3000원, 심야 2500원, 마을버스 12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고 10일 밝혔다.

요금 인상 폭은 간·지선버스와 순환·차등 버스, 마을버스는 300원씩이고 광역버스는 700원, 심야버스는 350원이다.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 만이다.

특히 16년간 동결됐던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함께 조정된다.

청소년은 일반요금의 약 60%, 어린이는 약 37% 수준이다. 만 13~18세 청소년의 간선·지선버스 기본요금은 900원, 만 6~12세 어린이는 550원으로 오른다. 마을버스는 청소년 600원, 어린이 400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요금 조정 후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충전식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잔액을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오전 6시 30분 이전에 이용하는 첫 번째 대중교통은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주는 조조할인 혜택은 계속 유지된다.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도 10월 7일부터 12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지하철 요금은 내년 하반기에 150원 더 오른 1550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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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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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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