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태풍 ‘카눈’ 서울 최근접…11일 오전 평양 인근서 소멸될듯

[속보] 태풍 ‘카눈’ 서울 최근접…11일 오전 평양 인근서 소멸될듯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8-10 22:55
업데이트 2023-08-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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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10일 오후 10시 기준 서울 동북동쪽 약 30㎞ 부근에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세력이 빠르게 약화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22시 30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카눈은 서울 동북동쪽 약 30㎞에서 시속 21㎞로 서북서진 중이다. 최대 풍속은 시속 72㎞(초속 20m), 중심기압 990hPa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태풍이 경기 북부를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특보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 충청권 남부를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발효됐다. 기상청 측은 “중부지방에 시간당 1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중부지방과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시속 70㎞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11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 카눈의 영향이 예상돼 주의를 당부했다. 또 수도권과 강원도 중심 강하고 많은 비가, 중부지방과 남부 해안 중심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고 했다.

태풍 카눈은 느릿느릿 육상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세력도 빠르게 약화하는 모습이다. 카눈은 11일 오전 9시쯤 평양 남쪽 약 30㎞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오후 늦게 신의주 인근에서 소멸할 것이란 전망이 크게 앞당겨진 것이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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