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보행자 안전·편의 모두 잡았다…중동초교 앞 육교 철거

마포구, 보행자 안전·편의 모두 잡았다…중동초교 앞 육교 철거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24-01-17 15:59
업데이트 2024-01-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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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보도육교 철거
육교 주변 도로도 정비…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박강수 “안전 마포 구현 위해 세심히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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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맨 오른쪽)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해 12월 철거 공사 중인 서울중동초교 앞 보도육교를 점검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박강수(맨 오른쪽)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해 12월 철거 공사 중인 서울중동초교 앞 보도육교를 점검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는 지난 10년 주민 숙원 사업이었던 성산2동 서울중동초교 앞 보도육교 철거를 최근 완료하고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중동초교 앞 보도육교는 폭 4m 연장 22.9m로, 1989년 설치된 이후 30년 이상 경과돼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뿐 아니라 시설물 유지관리 비용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었다. 또한 계단을 오르내리기 불편한 어린이와 장애인, 어르신 등의 통행 불편과 주민 이용률 감소로 보도육교 철거와 횡단보도 설치를 요청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22년 10월 중동초교 앞 교차로에 횡단보도가 신설되자 구는 보도육교 존폐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중동초교 관계자와 학부모,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 보도육교 철거를 찬성하는 의견이 대다수로 확인되자 구는 지난해 12월 26일 공사를 시작해 29일 보도육교 철거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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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동초교 앞 보도육교 철거가 완료된 모습. 마포구 제공
서울중동초교 앞 보도육교 철거가 완료된 모습. 마포구 제공
성산동 주민 이모 씨는 “오래된 육교라 엘리베이터도 없어 유모차를 끌고 건너기 힘들었고, 육교를 지탱하는 기둥 때문에 보도 보행도 불편했다”라며 “육교 철거 이후 시야도 환하게 트이고 보행도 쉬워져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마포구의 노력은 보도육교 철거에만 그치지 않았다. 철거된 육교 주변 보도를 다음달까지 전면 정비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365일 든든한 안전 마포’ 조성을 위해 지역 내 교량과 옹벽, 지하차도 등의 도로 시설물을 수시로 점검해왔다”며 “마포구는 구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도로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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