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분석학’ 들여온 이성진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행동분석학’ 들여온 이성진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4-02-18 23:37
업데이트 2024-02-18 23: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국내에 행동분석학을 처음 도입해 교육심리학의 기틀을 세운 이성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17일 별세했다. 89세.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한국교육심리연구회장, 한국행동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하고 2007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 됐다. 교육심리학 등 여러 분야에서 다수의 저서를 펴내는 등 교육학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학술원은 “1970년대 당시 생소했던 행동분석학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해 이론적 발전에 기여했다”며 “특히 1975년 ‘한국 아동의 종단적 연구’는 국제적으로도 희귀한 연구로, 학문적 가치가 크다”고 했다. 대통령표창(1999), 대한민국학술원상(2006)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유족으로 부인 주정희씨, 아들 상문·상욱씨 등이 있다. 발인은 19일 오후 3시, 장지는 벽제승화원.

손원천 선임기자
2024-02-19 20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