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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협약 난항 속 임상준 차관 “연내 성안에 국제사회 노력”

플라스틱 협약 난항 속 임상준 차관 “연내 성안에 국제사회 노력”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4-03-03 14:53
업데이트 2024-03-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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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유엔환경총회서 조속한 협약 성안 촉구
우루과이·프랑스·케냐·캐나다 등 개최국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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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케냐 나이로비 UNEP 본부에서 열린 제6차 유엔환경총회 각료회의에 참석해 플라스틱 협약의 조속한 성안 등 환경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하는 국가 발언을 하고 있다. 환경부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케냐 나이로비 UNEP 본부에서 열린 제6차 유엔환경총회 각료회의에 참석해 플라스틱 협약의 조속한 성안 등 환경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하는 국가 발언을 하고 있다. 환경부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연내 완성될 수 있도록 조속한 성안을 유엔 회원국들에 촉구했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 시각)부터 이달 1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진행된 유엔환경계획(UNEP) 제6차 유엔환경총회에서 정부 대표로 참석한 임 차관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정부 간 협상에서 협약 성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제사회는 2022년 2월 플라스틱 생산·소비부터 폐기물 처리까지 전 주기를 규제하는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인 플라스틱 협약을 채택하고 올해까지 5차례 정부 간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제5차 협상에서 협약 성안 후 내년 6월 외교 회의에서 체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3차례 정부 간 협상에도 회원국들이 초안을 회람하는 단계로, 문안 협상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자’라는 목표에 대다수 국가가 공감하면서도 이를 달성할 목표 연도와 규제 대상,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이 여전하다.

화석연료에서 뽑아낸 1차 플라스틱을 두고 이란·중국·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생산량 감축에 반대하고 있다.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의 4.1%를 차지하는 다섯 번째 플라스틱 다 생산 국가인 우리나라는 1차 플라스틱과 관련해 생산량 감축 목표 설정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는 연중 조속한 협약 성안을 위해 우루과이·프랑스·케냐·캐나다 등 플라스틱 협약 정부 간 협상 개최국들과 개최국 연합(Host Country Alliance)을 구성했다.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5차 정부 간 협상에서 협약안이 마련되도록 개최국으로서 노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또 미국이 발의한 세계 대기질 개선을 위한 결의안에 공동 발의국으로 참여했다.

임 차관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 대기 및 플라스틱 오염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적 변화를 끌어내는 데 중추 국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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