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팀 뽑힌 울산경찰 5명, 특진 눈앞에서 취소 ‘논란’

베스트팀 뽑힌 울산경찰 5명, 특진 눈앞에서 취소 ‘논란’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4-08-01 15:16
수정 2024-08-01 15: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청, 사후 검증 과정에서 일부 규정·절차 미준수 확인돼 ‘번복’

이미지 확대
울산경찰청.
울산경찰청.
경찰청이 전국 지역경찰 베스트팀에 뽑힌 울산 경찰관 5명의 특진을 갑자기 취소해 논란을 빚고 있다.

1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지역경찰 베스트팀 4위에 오른 남부경찰서 신정지구대 3팀 소속 경찰관 5명에 대한 특진을 지난달 31일 취소했다.

지역경찰 베스트팀은 지구대 등에 근무하는 경찰관 역량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고, 베스트팀에 선정되면 특진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17개 팀이 심사받아 모두 9개 팀이 뽑혔다.

전통시장과 유흥가 밀집지역을 담당하는 남부경찰서 신정지구대 3팀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을 분석한 전략적 순찰 활동을 펼쳐 신고 후 도착 시간 단축, 주취 폭력 15% 감소, 청소년 비행 60% 감소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울산경찰청은 지난달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스트팀 선정 성과를 홍보했으나 특진을 눈앞에 두고 갑자기 취소돼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청은 베스트팀 발표한 뒤 공적을 검증하는 과정에 규정과 절차를 어긴 일부 사례가 확인돼 특진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사후 검증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부터가 문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이든 사후든 공적 검증을 끝낸 상태에서 수상 팀을 발표했으면 논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