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돌보미, 17개월 여자아이 때려 혼수상태

50대 돌보미, 17개월 여자아이 때려 혼수상태

입력 2013-07-18 00:00
업데이트 2013-07-18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맞벌이 부부가 맡긴 생후 17개월 된 여자 아이를 때려 한때 혼수상태에 빠지게 한 50대 돌보미가 경찰에 붙잡혔다.

원주경찰서는 17일 여아의 머리를 때린 J(50·여)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J씨는 지난 12일 정오께 원주시 태장동에서 생후 17개월 된 여아를 돌보던 중 칭얼거리며 말을 듣지 않자 손바닥으로 머리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J씨에게 맞은 여아는 이틀 뒤인 지난 14일 낮 갑자기 구토 등 이상 증세를 보이며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수술 등 치료 끝에 겨우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아의 머리에 난 멍 자국이 무언가에 맞아서 생겼다는 병원 진단을 토대로 J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조사결과 J씨는 지난 12일 낮 여아가 칭얼거리며 말을 듣지 않자 손바닥으로 머리를 수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J씨는 아이를 때린 것은 사실이지만 고의적이거나 상습적인 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