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공무원’ 양씨가 받았을 충격은? “20톤 무게에 짓눌리는 수준”

‘곡성 공무원’ 양씨가 받았을 충격은? “20톤 무게에 짓눌리는 수준”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02 15:20
수정 2016-06-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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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공무원’ 목격자 증언. 채널A 캡처.
‘곡성 공무원’ 목격자 증언. 채널A 캡처.
‘곡성 공무원’ 사망 사고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사망한 양모(41) 주무관의 만삭 아내와 다섯살 아들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씨의 한 직장 동료는 “부인은 실신 상태다. 배 속에 아이가 있어서”라고 말했다. 또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했던 어린 아들에 대해서는 “장례식장에 어제 잠깐 왔다. 오전까지 안 왔었다. 일부러 안 데려왔다고 했다. 현재 우려하고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아줌마 비명소리가 나서 내다보니까 이쪽에 아저씨가 누워 있고, 한 사람은 저쪽에 있었다. 아줌마는 땅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20대 남성이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졌을 때 양씨가 받았을 충격은 20여 톤의 무게가 1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짓누르는 것과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씨는 지난 31일 자신을 마중나온 만삭 아내와 6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파트 12층에서 투신자살한 대학생에게 깔려 숨졌다. 양씨는 영화 ‘곡성’을 활용해 지역을 홍보하던 전남 곡성군청의 홍보실 직원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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