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버스사고…학교에 학부모 문의 전화 빗발쳐

금오공대 버스사고…학교에 학부모 문의 전화 빗발쳐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2-23 08:19
업데이트 2017-02-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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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 된 버스 추락 사고 현장
아수라장 된 버스 추락 사고 현장 22일 오후 5시 45분께 충북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260.5? 지점에서 금오공대 대학생들이 탄 관광버스가 5?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가 숨지고 탑승 학생 44명이 부상했다. 2017.2.22 [강원경찰청 제공=연합뉴스]
금오공대는 22일 충북 단양에서 신입생 OT(오리엔테이션)에 가던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금오공대는 사고 직후에 교수, 교직원 등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 대학은 총장 선거 기간이어서 출마한 현 총장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이라, 총장직무대리를 맡은 교무처장이 보직교수, 직원과 함께 급히 사고현장으로 갔다.

또 제천서울병원과 제천명지병원 등 충북지역 병원 2곳에 교수와 직원을 보내 이송된 사고 피해 학생들의 부상 정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대학 측은 현재까지 추락한 버스 1대에 탄 학생 44명 가운데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 운전자는 숨졌다.

사고 버스에는 응용수학과, 응용화학과 신입생이 타고 있었다.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올해 오리엔테이션에는 신입생 1200여명, 교직원 50여명, 재학생 55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22일 입학식을 치른 뒤 버스 42대에 나눠 타고 숙소가 있는 강원 원주 오크밸리로 가던 길이었다.

대학 측에는 사고에 대해 문의하는 학부모 등의 전화가 빗발쳤다.

금오공대는 사고에 따라 24일까지 예정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중단하고 23일 복귀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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