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지 마라’ 유인물 배포한 20대 체포…“소지만 했다”

‘트럼프, 오지 마라’ 유인물 배포한 20대 체포…“소지만 했다”

김서연 기자
입력 2017-11-08 09:40
업데이트 2017-11-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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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7일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자세한 진술을 거부하며 ‘유인물을 소지만 하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오지 마라’ 유인물 배포한 20대 체포. 사진은 북한 삐라. 연합뉴스
‘트럼프, 오지 마라’ 유인물 배포한 20대 체포. 사진은 북한 삐라. 연합뉴스
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A(20)씨는 7일 오전 5시 53분쯤 마포구 망원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 1만 3000여장을 배포하려 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붙잡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A씨가 배포한 전단은 A4 용지 ⅓ 크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오지 말 것과 전쟁에 반대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이 유인물을 단순히 소지하고만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경찰은 A씨가 직접 유인물을 배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자세한 진술을 거부함에 따라 추가 조사 없이 범칙금 등을 부과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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