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동원·조상우, 인천서 여성 성폭행 의혹

넥센 박동원·조상우, 인천서 여성 성폭행 의혹

입력 2018-05-23 14:19
수정 2018-05-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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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선수는 프로야구팀 넥센 히어로즈의 박동원(28)과 조상우(24)로 확인됐다.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넥센히어로즈 소속 박동원(왼쪽)과 조상우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넥센히어로즈 소속 박동원(왼쪽)과 조상우 서울신문 DB
넥센은 23일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두 선수가 포수 박동원과 투수 조상우라고 밝혔다. 구단 측은 두 선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차후에 있을 추가 조사에 성실히 임하기 위해 두 선수를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박동원과 조상우는 인천 시내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 SK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인천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면 준강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도 “정확한 사실관계나 적용 법조는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장윤호 KBO 사무총장은 “아직 해당 구단의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해당 구단의 경위서를 받고 그 경위서에 근거해 KBO가 엄중하게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면 정운찬 KBO 총재 직권으로 우선 범죄 연루 의혹 선수들의 참가 활동을 일시 정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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