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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소화기 분사했다” 공항철도 비상정차 소동

“노인이 소화기 분사했다” 공항철도 비상정차 소동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6-29 06:07
업데이트 2023-06-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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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11시5분쯤 서울 마포구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열차 안에서 소화기가 분사돼 열차가 비상 정차했다. 사진은 사고 직후 공항철도 열차 내부. 독자 제공 연합뉴스
28일 오후 11시5분쯤 서울 마포구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열차 안에서 소화기가 분사돼 열차가 비상 정차했다. 사진은 사고 직후 공항철도 열차 내부. 독자 제공 연합뉴스
서울 공항철도 열차 안에서 소화기가 분사로 열차가 비상 정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공항철도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1시 5분쯤 서울 마포구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열차 안에서 소화기가 분사돼 열차가 비상 정차했다.

이 열차 3번 객차에서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분출된 소화기 분말로 객차 안에 있던 승객 30여명이 약제를 뒤집어썼다.

공항철도는 열차를 DMC역에 비상 정차하고 승객들을 내리게 한 뒤 다음 열차에 탑승시켰다.

이 열차에는 모두 100여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공항철도 운행이 15분 정도 지연됐다.

DMC역 관계자는 “승객들 말로는 노인이 소화기를 분사했다고 한다.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노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민신문고에는 “가만히 집에 가던 사람이 소화기 연기를 밀폐된 공간에서 직격으로 맡는 일이 일어날 줄 누가 알았을까. 아직도 목이 아프다”는 승객의 글이 올라왔다.

공항철도와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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