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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성추행 혐의에 “영적인 에너지 준 것”

허경영, 성추행 혐의에 “영적인 에너지 준 것”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3-20 08:30
업데이트 2024-03-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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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서울신문DB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서울신문DB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허위 고소를 진행하는 집단이 공익 목적을 빙자해 언론제보와 형사고소를 거듭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20일 허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태림은 보도자료를 내고 “허 명예대표는 당사자의 동의를 받고 영적 에너지를 주는 행위를 한다. 이는 교회에서 안수기도하는 행위와 유사한 행위”라며 “수십·수백 명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방문자를 성추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허위 고소를 주도하는 집단은 과거 허 명예대표 측에게 거액의 금전 또는 하늘궁 관련 이권을 요구했던 자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본인들의 이권 다툼을 위해 허 명예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방문자들에게 접근, 거액의 돈을 받아내게 해줄 테니 고소에 참여하라고 적극 회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추행 언론보도는 허씨가 22대 총선에 국가혁명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기로 예정된 직후 진행된 것으로 구태적이고 불법적인 행태”라고 했다.

지난달 초 남녀 22명이 허씨에 대해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허씨가 운영하는 하늘궁에서 종교적 행사 도중에 허씨로부터 추행 피해를 보았다고 했다.

허씨가 종교의식을 행하면서 신도들로부터 비용을 받았고, 상담을 핑계로 허씨의 무릎에 앉게 하거나 안으라고 요구했다는 등의 주장을 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달부터 고소인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 등을 마무리한 뒤 허씨에게 소환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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