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9시 19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소화기를 가지고 놀다가 소화기분말을 흡입해 환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소방대원들이 구조활동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소화기를 가지고 놀다가 소화기분말을 흡입해 다수의 환자가 발생했다.
2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9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리조트에서 수학여행온 10대 학생 8명이 소화기를 가지고 놀다 소화기분말을 흡입하는 사고로 다수의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들은 수학여행을 온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로 소화기를 가지고 놀다 분말이 입으로 들어가면서 기침 등을 호소해 서귀포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소화기 분말을 흡입한 학생 8명 모두 기침을 호소하는 단순 경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