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파주 민통선서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잇따라…총 29건

철원·파주 민통선서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잇따라…총 29건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19-11-27 17:45
업데이트 2019-11-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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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과 경기 파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가 3구가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철원 원남에서 26번째 멧돼지가 발견된 후 7일 만이다.

27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감염·위험지역을 차단하고 있는 2차 울타리 내에서 관·군 합동으로 폐사체 정밀 수색에 나선 가운데 26일 철원 원남 진현리에서 1구가 발견됐다. 진현에서는 지난 20일 전술도로 복구 작업을 벌이던 군부대가 폐사체를 발견해 신고한 곳이다. 25일에는 파주 군내 정자리에서, 26일에는 진동 동파리에서 각각 폐사체가 발견됐다.

폐사체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한 뒤 매몰처리했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총 29구로 늘었다. DMZ 내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25마리, 민통선 이남 4마리다. 지역으로는 경기 연천 8마리, 강원 철원 13마리, 경기 파주 8마리다. 환경부와 국방부는 25~29일까지 양성 폐사체 가능성이 높은 2차 울타리 내부에서 정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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