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ASF 감염 멧돼지 잇따라…총 530개체

접경지역 ASF 감염 멧돼지 잇따라…총 530개체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4-14 11:34
업데이트 2020-04-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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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에 광역울타리 이남 발견 비상

강원 화천·고성과 경기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강원 고성과 양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된 가운데 화천에서는 광역울타리 이남에서도 확인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감염개체는 530개체로 급증했다. 환경부 제공
강원 고성과 양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된 가운데 화천에서는 광역울타리 이남에서도 확인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감염개체는 530개체로 급증했다. 환경부 제공
지난 1일 강원 양구와 3일 고성에서 ASF 양성 멧돼지가 첫 확인되는 등 ‘동진’ 양상이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9~12일 확보한 40건의 멧돼지 시료 중 5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폐사체가 11개체, 포획 29개체로 양성 확진된 5개체는 폐사체 4건과 포획개체 1건이다. 지역별로는 연천 3개체, 화천과 고성이 각각 1개체다.

각 지자체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 후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또 확진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환경부는 화천 광역울타리 이남에서 양성개체가 확인됨에 따라 2차 울타리와 광역울타리를 설치키로 했다. 또 확산 범위 및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해 춘천을 포함한 인근지역에서 폐사체 집중 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첫 발견된 후 감염 멧돼지 폐사체는 530개체로 늘었다. DMZ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259개체, 민통선 이남 271개체다. 지역별로 경기 연천 200개체, 파주 89개체, 강원 철원 27개체, 화천 210개체, 양구 2개체, 고성 2개체 등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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