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집 정리 서비스 ‘경남 클린버스’ 4월 본격 운영

찾아가는 집 정리 서비스 ‘경남 클린버스’ 4월 본격 운영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01-24 10:54
업데이트 2024-01-24 10: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저장강박 의심 가구 등 주거환경개선 필요 취약계층 대상
청소 전문가 등 탑승한 클린버스 각 가정 직접 방문
일회성 청소 그치지 않고 상담 등 연계 서비스 제공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경남도 찾아가는 집 정리 서비스’가 4월 본격 운영한다.

경남도는 ‘경남형 통합돌봄’ 사업의 하나로 통영·사천·김해·의령·함안·창녕·하동·산청·거창 등 도내 9개 시·군에서 찾아가는 집 정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클린버스’라 이름 붙인 집 정리 서비스는 저장강박 의심 가구, 안전취약, 화재위험 등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청소 전문가 등이 탑승한 클린버스가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해 진단, 정리수납·청소, 방역, 소규모 수선, 폐기물 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회성 청소 지원에 그치지 않고 상담·진료 등 사후 필요한 서비스까지 연계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준다.
이미지 확대
경남도청 전경. 서울신문DB
경남도청 전경. 서울신문DB
도는 1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각 시·군에서 발굴해 전달하거나 본인이 직접 신청하면 사례관리회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상담 등 유형에 맞는 다른 돌봄 서비스 접목을 모색한다. 클린버스 운영은 각 지역 광역자활센터가 도맡을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7개 시·군에서 시작한 경남형 통합돌봄 사업도 강화한다. 경남형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장애인,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본인에게 필요한 주거·보건의료·일상돌봄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경남 통합돌봄 이용자는 1만 6000여명으로, 약 3만여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외출 동행·식사 지원 등 일상생활돌봄 이용자가 대부분이었다. 도는 올해 9개 시·군에 예산 20억원을 지원해 사업을 이어간다.

경남도는 “클린버스 사업 등 경남 통합돌봄을 원활히 시행해 어르신들이 평소 살던 곳에서 가족·이웃과 함께 어울려 지내며 평범한 삶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이창언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