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덴마크, 정유라 송환 여부 이달 말까지 결정 기대”

특검 “덴마크, 정유라 송환 여부 이달 말까지 결정 기대”

입력 2017-01-23 15:31
업데이트 2017-01-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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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화여대 입학과 재학 과정에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송환 여부가 이달 말께 결정 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덴마크 법무부가 정씨의 송환 여부 결정을 이달 30일 이전에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검이 보낸 정씨의 범죄인 인도청구서를 접수한 덴마크 검찰은 정씨가 구금된 올보르의 경찰을 통해정씨를 상대로 대면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당국은 특검이 보낸 자료와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정씨가 송환 대상에 부합하는지 결정하게 된다.

이 특검보는 정씨 송환과 관련해 덴마크 측에서 공식 통보받은 건 없다면서도, “저희가 파악하기론 23일까지 덴마크 경찰에서 검찰로 조사 결과를 통보하고, 검찰이 종합한 뒤 법무부 장관이 30일 이전에는 송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시몬 고스비 덴마크 검찰 공보관 역시 이달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강제송환 여부를 오는 30일 이전에 결정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특검팀은 정씨가 보유한 독일 비자가 유효한지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외교부를 통해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정씨의 여권이 이미 직권 무효가 됐으며, 독일 비자 발급 당시 첨부했을 가능성이 있는 이화여대 입학 증명서 역시 이미 ‘특혜 입학’이 드러나 취소된 만큼 비자를 유효하다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정씨는 이달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경찰의 현장 조사를 받고 체포된 뒤 법원의 구금 연장 심리를 거쳐 구치소에 구금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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