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했던 겨울 문턱...밤사이 비온 뒤 다시 기온 뚝

포근했던 겨울 문턱...밤사이 비온 뒤 다시 기온 뚝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1-07 17:25
수정 2017-11-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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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인 7일은 따뜻한 서풍계열의 바람이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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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겨울의 문턱이라는 입동인 7일은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길 가로수을 걷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2017.11.07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24절기 중 겨울의 문턱이라는 입동인 7일은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길 가로수을 걷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2017.11.07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기상청은 “입동인 7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16~22도 분포로 평년 같은 날보다 2~3도 가량 높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건입동이 이날 오후 12시 21분에 23.8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낮 기온을 보였고 대구 대전 20.8도, 광주광역시 21.3도, 부산 19.7도 등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 충남 서해안, 남부지방,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8일 새벽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10mm, 경기 북부와 충남서해안, 남부지방에는 5mm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벽 사이에 비가 내린 뒤 8일 낮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하겠고 9일부터는 한반도 북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고 복사냉각에 의해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울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6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7일 밤~8일 새벽 사이에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일부가 낙하해 8일에는 약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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