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보는 ‘유전자 대백과사전’ 나왔다

누구나 쉽게 보는 ‘유전자 대백과사전’ 나왔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8-01-21 22:30
수정 2018-01-21 23: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상돈 교수 등 2000명 참여… 8000여개 유전자 자세히 설명

이미지 확대
최상돈 교수
최상돈 교수
한국연구재단은 아주대 생명과학과 최상돈 교수가 주도하고 전 세계 2000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해 만든 ‘신호분자 대백과사전 제2판’이 최근 출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백과사전은 인간 유전자 중 생명현상 유지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신호관련 유전자 8000여개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독일의 과학전문 출판기업인 ‘스프링거 네이처’에서 이달에 발간한 컬러판 영문서적으로 총 9권, 7176쪽으로 구성됐다. 특히 그림 1893개, 표 247개가 포함돼 있어서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동안 포괄적인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려는 시도는 많이 있었지만 대부분이 지나치게 간략하거나 부분적이어서 유전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알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연구자의 내용검토가 빠져 있는 것도 많아 불확실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최 교수가 이끈 집필진이 만든 이번 대백과사전은 찾아보기 쉽게 유전자 이름에 따라 배열했고 유전자나 유전자 집단에 대한 연구배경, 인체 내 생리학적 역할, 앞으로 연구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돼 있다.

최 교수는 “연구 현장에 있는 연구자는 물론 유전자의 기능에 대해 알고 싶은 학생들에게도 고급 지식을 제공하고 연구프로젝트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8-01-22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