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못 쳐도 ‘황제’

골프 못 쳐도 ‘황제’

입력 2012-01-07 00:00
수정 2012-01-0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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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광고 포함 작년 수입 1위

‘왕년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해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여 이름값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다이제스트가 미프로골프(PGA) 투어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골퍼들의 상금과 기타 수입을 6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우즈는 모두 6406만 7000달러(약 740억원)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 전년의 7429만 달러보다 1000만 달러가량 홀쭉해졌지만 이름값은 했다. 상금으로 206만 7000달러, 상금 외 수입으로 6200만 달러를 벌었다. 지난해 5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3년 4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1121만 달러(상금 521만 달러, 상금 외 60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둔 최경주는 지난해 33위에서 20계단 뛰어올랐다.

‘레프티’ 필 미켈슨(미국)이 4199만 달러(상금 399만 달러, 상금 외 38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고, 83세 노익장의 아널드 파머(미국)가 상금 외 수입으로만 3600만 달러를 벌어들여 3위에 올랐다. 지난해 PGA 투어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상금왕을 석권한 세계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1318만 달러 수입을 올렸지만, 과외 수입은 850만 달러에 그쳐 2168만 달러로 6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01-0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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