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지동원 ‘반갑다! 맞대결’…김보경 데뷔전

기성용-지동원 ‘반갑다! 맞대결’…김보경 데뷔전

입력 2012-08-31 00:00
업데이트 2012-08-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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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에서 한국의 사상 첫 동메달 달성에 힘을 보탠 기성용(23·스완지시티)과 지동원(21·선덜랜드)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준비한다.

기성용 연합뉴스
기성용
연합뉴스


스완지시티는 한국시간으로 내달 1일 오후 11시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으로 선덜랜드를 불러들여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를 5-0으로 무너뜨린 스완지시티는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3-0으로 꺾더니 반즐리(2부)와의 캐피털원컵 2라운드에서도 3-1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내달려 프리미어리그 ‘초반 돌풍’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동원
지동원


선덜랜드도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난적’ 아스널과 득점 없이 비겼고, 캐피털원컵 2라운드에서 모어콤(4부)을 2-0으로 물리쳐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팬들의 관심은 캐피털원컵을 통해 스완지시티 데뷔전을 치른 기성용과 선덜랜드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지동원의 시즌 첫 ‘태극전사 맞대결’ 성사 여부다.

기성용과 지동원은 2012 런던올림픽에 나선 올림픽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동메달 획득의 기쁨을 나눈 절친한 선후배사이다.

기성용은 캐피털원컵을 통해 동료와의 호흡을 한 차례 맞춘 뒤 감독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이번 주말 선덜랜드전 출격이 유력하다.

하지만 백업 요원인 지동원은 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쉬다가 24일 팀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여서 출전 전망이 밝지 않아 ‘태극전사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QPR 이적 이후 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박지성은 2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정규리그 3라운드에 나선다.

정규리그에서 1무1패로 부진한 QPR로선 시즌 초반 난적을 만난 셈이어서 중원을 지휘하는 ‘캡틴’ 박지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김보경은 내달 2일 울버햄프턴과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카디프시티를 지휘하는 말키 매케이 감독은 최근 BBC와 인터뷰에서 “김보경이 울버햄턴전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며 “이번 주말 경기에 투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선발보다는 교체멤버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 정강이뼈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최근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이청용(볼턴)은 헐시티와의 챔피언십 4라운드를 준비한다.

이밖에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함부르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1일 각각 베르더 브레멘과 샬케를 상대한다.

◇해외파 주말경기 일정

▲9월1일(토)

기성용 스완지시티-선덜랜드(23시·홈)

지동원 선덜랜드-스완지시티(23시·원정)

손흥민 함부르크-브레멘(20시30분·원정)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샬케(22시30분·원정)

이청용 볼턴-헐시티(23시·원정)

▲9월2일(일)

박지성 QPR-맨체스터시티(1시30분·원정)

김보경 카디프시티-울버햄프턴(22시·홈)

차두리 뒤셀도르프-묀헨글라드바흐(1시30분·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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