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아시안투어를 겸한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에서 가볍게 첫걸음을 뗐다.
양용은은 8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파71·753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뽑아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돼 156명의 출전 선수 중 절반 이상이 경기를 마치지 못해 9일 속개되는 가운데 선두 토마스 비외른(덴마크)에 2타 뒤진 공동 3위. 18개 홀 가운데 16개 홀에서 ‘파온’(해당 홀 규정 타수를 충족시킬 횟수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리는 것)을 잡아낼 정도로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평균 274야드를 날린 드라이버샷도 14개 가운데 10개(71%)를 페어웨이에 올릴 만큼 정확했다.
1번 홀에서 출발, 3번 홀 첫 버디를 시작으로 6번 홀(이상 파4)에서도 1타를 줄인 양용은은 직후 7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1언더파로 전반홀을 마쳤지만 후반 물오른 아이언샷으로 파3홀에서만 2개의 버디를 더 보태 순위를 한 자리까지 끌어올렸다.
양용은은 올 시즌 미국과 유럽 투어에서 ‘톱 10’에 든 적이 없다. 지난 2월 말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 그러나 지난달 원아시아투어 난산 차이나 마스터스 2위에 이어 한국오픈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이번 대회에서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7번 홀까지 1언더파를 친 가운데 필 미켈슨(미국)은 후반에만 3개 홀 내리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쏟아낸 끝에 2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양용은은 8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파71·753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뽑아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돼 156명의 출전 선수 중 절반 이상이 경기를 마치지 못해 9일 속개되는 가운데 선두 토마스 비외른(덴마크)에 2타 뒤진 공동 3위. 18개 홀 가운데 16개 홀에서 ‘파온’(해당 홀 규정 타수를 충족시킬 횟수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리는 것)을 잡아낼 정도로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평균 274야드를 날린 드라이버샷도 14개 가운데 10개(71%)를 페어웨이에 올릴 만큼 정확했다.
1번 홀에서 출발, 3번 홀 첫 버디를 시작으로 6번 홀(이상 파4)에서도 1타를 줄인 양용은은 직후 7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1언더파로 전반홀을 마쳤지만 후반 물오른 아이언샷으로 파3홀에서만 2개의 버디를 더 보태 순위를 한 자리까지 끌어올렸다.
양용은은 올 시즌 미국과 유럽 투어에서 ‘톱 10’에 든 적이 없다. 지난 2월 말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 그러나 지난달 원아시아투어 난산 차이나 마스터스 2위에 이어 한국오픈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이번 대회에서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7번 홀까지 1언더파를 친 가운데 필 미켈슨(미국)은 후반에만 3개 홀 내리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쏟아낸 끝에 2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11-09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