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는 니카라과 꺾고 1승1패
브라질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브라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파나마 파나마시티의 로드 카레우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WBC 예선 3조 2차전에서 콜롬비아를 7-1로 꺾었다.
16일 첫 경기에서 강호 파나마를 3-2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킨 브라질은 2연승으로 각 조 1위가 합류하는 본선행 가능성을 키웠다.
미국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배리 라킨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 브라질은 나란히 1승1패씩 기록한 파나마-콜롬비아 경기의 승자와 20일 마지막 예선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은 국제야구연맹(IBAF)이 발표한 올해 세계랭킹에서 28위로 같은 조의 니카라과(14위), 파나마(15위), 콜롬비아(20위) 중에서 가장 낮지만 먼저 2승을 챙겼다.
브라질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파나마는 니카라과를 6-2로 꺾고 1승1패가 돼 3회 연속 본선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반면 네 개 팀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니카라과는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1-8로 진 데 이어 이날도 파나마에 패해 일찌감치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브라질은 콜롬비아를 맞아 파나마를 꺾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1로 맞선 5회말 2사 후 레오나르두 헤지나투가 중견수 쪽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얀 고메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3-1로 앞선 7회말에는 1사 1,2루에서 헤이날두 사투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이후 2사 1,3루의 계속된 찬스에서 JC 무니스의 2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한 점씩 더 보태 6-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오스카 나카오시에 이어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등판한 카를로스 요시무라는 1이닝 동안 3안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지마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