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홍성흔, 4년 31억원에 ‘친정’ 두산 복귀

[프로야구] 홍성흔, 4년 31억원에 ‘친정’ 두산 복귀

입력 2012-11-19 00:00
업데이트 2012-11-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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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마지막 미계약자로 남은 홍성흔(36)이 4년 만에 ‘친정’ 두산 베어스에 복귀한다.

두산은 홍성흔과 4년간 계약금, 연봉 등 총 31억원에 계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홍성흔 연합뉴스
홍성흔
연합뉴스
1999년 두산에 데뷔해 줄곧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홍성흔은 첫 FA 자격을 얻은 2008년 말 두산을 떠나 롯데 자이언츠와 4년간 FA 계약했다.

그러다가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올해 3년간 25억원을 주겠다던 롯데의 제안을 뿌리치고 계약기간 4년을 보장한 두산의 품에 다시 안겼다.

홍성흔은 올해 11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2(390타수 114안타), 홈런 15개, 74타점을 남겼다.

14년간 거둔 통산 성적은 타율 0.303, 홈런 166개, 타점 915개다.

두산은 롯데에서 4년간 변함없는 장타력과 팀 공헌도를 보여준 홍성흔이 팀의 중심 타선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판단 하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또 파이팅 넘치는 리더십을 발휘해 팀 전체 분위기를 이끌고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성흔은 구단을 통해 “지금까지 해온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 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에서 현역을 마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두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홍성흔의 전 소속팀인 롯데에 전액 금전 또는 선수와 금전의 조합 형태로 보상해야 한다.

롯데가 전액 현금으로 보상을 원하면 홍성흔 올해 연봉의 300%인 12억원을 두산에서 받으면 된다.

선수가 낀 보상을 원하면 두산의 보호선수 20명 외 1명과 홍성흔 올해 연봉의 200%인 8억원을 받을 수 있다.

홍성흔이 계약을 마치면서 올해 FA 시장도 문을 닫았다.

FA를 선언한 11명 중 5명이 시장에 나와 모두 새 둥지를 찾았다.

투타 최대어로 꼽힌 정현욱(34)과 김주찬(31)은 각각 LG트윈스, KIA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정현욱은 4년 최대 28억6천만원, 김주찬은 4년 최대 50억원이라는 잭팟을 터뜨렸다.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에서 FA로 풀린 이호준(36), 이현곤(32)은 NC 다이노스의 부름을 받았다.

이호준은 3년 20억원, 이현곤도 3년 10억5천만원에 사인했다.

나머지 정성훈·이진영(이상 LG), 유동훈·김원섭(이상 KIA), 마일영(한화), 이정훈(넥센) 등 6명은 소속팀에 잔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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