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WBC서 7위 전력…우승은 미국”

“한국야구, WBC서 7위 전력…우승은 미국”

입력 2013-01-18 00:00
수정 2013-01-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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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가 오는 3월 열리는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7위권 전력이라는 미국 언론의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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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류중일(앞줄 왼쪽) 감독과 선수들이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출정식 도중 새 유니폼을 입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새 유니폼의 웃옷은 버튼 대신 브이넥으로 만들어져 슬라이딩할 때 부상을 예방하도록 했다. 박성일 기자 sungil@sportsseoul.com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류중일(앞줄 왼쪽) 감독과 선수들이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출정식 도중 새 유니폼을 입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새 유니폼의 웃옷은 버튼 대신 브이넥으로 만들어져 슬라이딩할 때 부상을 예방하도록 했다.
박성일 기자 sungil@sportsseoul.com
올해 WBC 참가국들이 예비 명단을 속속 확정하는 가운데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8일(한국시간) 상위 10개 팀을 추려 예상 순위를 매겼다.

한국은 7위로 분류했다. 2005년 4강에 오르고 2009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이 올해는 4강이 겨루는 3라운드에도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빠졌다는 점이 그 이유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외야수 추신수와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는 유격수 이학주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가장 유명한 선수이지만 둘 다 예비 명단에 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2009년 깜짝 놀랄만한 성적을 냈다”면서 “일본과의 결승에서 상대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국 연장 10회에 점수를 내주고 패했다”고 소개했다.

ESPN은 미국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선수단 구성이 2009년보다 좋아졌다면서 특히 투수진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R.A.디키(토론토)와 크리스 메들렌(애틀랜타)의 강력한 ‘원투펀치’에 불펜진도 막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론상으로는 우승 후보인데 미국은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 7승7패에 그쳤다”며 조심스러워하기도 했다.

미국에 이어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은 4위 전력감으로 내다봤다.

역시 다르빗슈 유(텍사스), 구로다 히로키, 스즈키 이치로(이상 뉴욕 양키스), 아오키 노리치카(밀워키) 등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빠져 우승 도전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 대회를 아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일본은 여전히 우승 후보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국, 일본과 대회 2라운드에서 맞붙을 쿠바는 5위에 랭크됐다.

푸에르토리코가 6위에 자리했고 멕시코, 캐나다, 네덜란드가 한국보다 낮은 순위인 8∼10위를 나눠 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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