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공동 선두 지은희 ‘오랜만이야’

LPGA- 공동 선두 지은희 ‘오랜만이야’

입력 2013-05-17 00:00
수정 2013-05-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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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AP/IVARY
지은희
AP/IVARY
지은희(27·한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모빌베이 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은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골프장(파72·6천5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지은희는 2009년 7월 US여자오픈 이후 3년10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L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지은희는 2009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한 번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지난해 6월 숍라이트클래식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하면서 약 3년 만에 톱10에 복귀하는 기쁨을 누렸다.

올해 성적도 9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노스텍사스 슛 아웃 공동 37위가 최고 순위일 만큼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주특기인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그린 적중률 94.4%(17/18)를 기록, 리더보드 맨 위에 모처럼 자리를 잡았다.

지은희는 “오늘 퍼트가 매우 잘 됐다”며 “1.5∼3m 거리의 퍼트는 다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5m 거리 버디 퍼트가 약간 짧아 아쉬움을 남긴 지은희는 “오늘처럼 그린 스피드가 빠른 곳이 마음에 든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예고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한 톰슨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지은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6언더파 66타, 1타 차 단독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서는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과 최운정(23·볼빅)이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서희경(27·하이트진로)은 4언더파 68타로 한국계 미국인 비키 허스트, 산드라 갈(독일)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박인비(25·KB금융그룹), 최나연(26·SK텔레콤) 등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상위권 진입이 기대된 신지애(25·미래에셋)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세계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33위에 포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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