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병현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특유의 잠수함 투구자세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박성일 기자 sungi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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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병현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특유의 잠수함 투구자세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박성일 기자 sungil@sportsseoul.com
넥센은 2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김병현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8-4로 꺾었다. 4연승을 질주한 넥센은 삼성에 0.5경기 차로 앞서 지난 17일 이후 5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11일 SK전 이후 11일 만에 선발 등판한 김병현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4볼넷 3실점으로 4승째를 따냈다. 6승째를 노리던 두산 선발 니퍼트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9안타 2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넥센 타선은 2-1로 앞선 6회 폭발했다. 이택근의 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강정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보내기 번트로 계속된 1사 2·3루에서 오윤의 2타점 적시타와 김민성의 1타점 2루타,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가 연쇄 폭발하며 5득점, 7-1로 달아났다.
NC는 문학에서 에릭의 호투와 홈런 2방으로 SK를 4-3으로 제압, 4연패에서 벗어났다. 에릭은 7이닝을 9안타 3실점으로 버텨 7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3패)을 신고했다. 지난 16일 KIA 윤석민과 맞대결에서 생애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한 백인식은 1과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NC 이호준은 3-1로 앞선 3회 채병용의 5구째 직구를 밀어쳐 우월 1점포(시즌 8호)로 연결했다. 전날까지 통산 249홈런-899타점을 기록했던 이호준은 이로써 친정팀을 상대로 역대 11번째 250홈런과 14번째 9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한화는 광주에서 바티스타의 역투에 힘입어 KIA를 3-1로 낚았다. 바티스타는 6이닝을 6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3연패를 끊고 3승째를 챙겼다. 지난 16일 SK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해 패배의 쓴맛을 봤던 KIA 윤석민은 4와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2연패했다.
LG는 대구에서 리즈의 완투 피칭을 앞세워 4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9-1로 잡았다. 리즈는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지난달 16일 광주 KIA전부터 이어진 6연패의 사슬을 끊고 3승째를 자신의 첫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다승왕인 삼성 선발 장원삼은 3이닝 동안 권용관의 1점포 등 4안타 2볼넷 3실점하며 일찌감치 강판됐다. 상무 제대 후 올 시즌 1군에 나선 LG 문선재는 7회 2점 쐐기포로 데뷔 첫 아치를 그려내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5-2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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