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이 8년만에 복귀한 박지성(32)을 클럽 역사 100년을 대표하는 선수중 하나로 선정했다.
에인트호번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비로운 박지성(Mysterious Ji-Sung Park)’이라는 제목이 붙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박지성이 2003년부터 3시즌 동안 에인트호번에서 뛰며 유럽축구 무대에 이름을 알려나갈 당시의 활약상이 담겼다.
1913년 8월 31일 창단한 에인트호번은 100주년을 맞기 100일 전부터 ‘100일의 100년’이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구단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선수들과 큰 사건들을 100회분의 영상으로 정리해 매일 한 회씩 공개하는 이벤트다.
박지성에 앞서 호나우두(1994∼1996·이하 에인트호번 소속 연도), 뤼트 굴리트(1985∼1987), 아르연 로번(2002∼2004) 등 ‘레전드’들이 이 이벤트에서 다뤄졌다.
박지성의 영상 밑에는 “2002 월드컵에서 성공한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영표와 함께 에인트호번에 입단했다”는 문장을 시작으로 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덧붙여졌다.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은 신비로운 선수였다”는 말로 팬들이 받은 첫인상을 정리했다.
”박지성은 영어를 잘 하지 못했고 워낙 무표정해 금욕적으로 보일 정도였다. 언제나 쾌활했던 이영표와 대비됐고 한때 힘든 향수병도 겪어야 했다”는 묘사도 곁들였다.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은 뛰어난 폐활량과 넓은 시야, 엄청난 지구력으로 강한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클럽의 핵심 선수가 됐다”면서 그가 3년간 클럽에서 일군 업적을 설명했다.
이어 “박지성은 한국인 최초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면서 “필립 코쿠 감독이 나서서 과거보다 한층 세련된 그를 에인트호번으로 복귀시켰다”고 전했다.
에인트호번은 이날 박지성의 복귀전인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의 마지막은 박지성이 2005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AC밀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는 장면이 장식했다.
박지성은 복귀전에서도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등 맹활약하며 8년 전의 기억을 되살리는 플레이를 펼쳤다.
연합뉴스
박지성 PSV 에인트호벤 복귀전. / 방송화면 캡처
영상에는 박지성이 2003년부터 3시즌 동안 에인트호번에서 뛰며 유럽축구 무대에 이름을 알려나갈 당시의 활약상이 담겼다.
1913년 8월 31일 창단한 에인트호번은 100주년을 맞기 100일 전부터 ‘100일의 100년’이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구단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선수들과 큰 사건들을 100회분의 영상으로 정리해 매일 한 회씩 공개하는 이벤트다.
박지성에 앞서 호나우두(1994∼1996·이하 에인트호번 소속 연도), 뤼트 굴리트(1985∼1987), 아르연 로번(2002∼2004) 등 ‘레전드’들이 이 이벤트에서 다뤄졌다.
박지성의 영상 밑에는 “2002 월드컵에서 성공한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영표와 함께 에인트호번에 입단했다”는 문장을 시작으로 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덧붙여졌다.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은 신비로운 선수였다”는 말로 팬들이 받은 첫인상을 정리했다.
”박지성은 영어를 잘 하지 못했고 워낙 무표정해 금욕적으로 보일 정도였다. 언제나 쾌활했던 이영표와 대비됐고 한때 힘든 향수병도 겪어야 했다”는 묘사도 곁들였다.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은 뛰어난 폐활량과 넓은 시야, 엄청난 지구력으로 강한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클럽의 핵심 선수가 됐다”면서 그가 3년간 클럽에서 일군 업적을 설명했다.
이어 “박지성은 한국인 최초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면서 “필립 코쿠 감독이 나서서 과거보다 한층 세련된 그를 에인트호번으로 복귀시켰다”고 전했다.
에인트호번은 이날 박지성의 복귀전인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의 마지막은 박지성이 2005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AC밀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는 장면이 장식했다.
박지성은 복귀전에서도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등 맹활약하며 8년 전의 기억을 되살리는 플레이를 펼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