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설’ 즐라탄 “판 할 감독과 사이 나빠요”

‘맨유 이적설’ 즐라탄 “판 할 감독과 사이 나빠요”

입력 2015-07-25 10:16
업데이트 2015-07-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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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이 퍼지고 있는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가 맨유를 지휘하는 루이스 판 할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의 판 할 감독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며 “판 할 감독이 일하는 방식이 나랑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01∼2004년까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뛸 때 판 할 감독과 잠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약스 최고의 골잡이였고, 아약스 사령탑(1991∼1997년)을 맡았던 판 할 감독은 2004년 팀의 기술고문으로 잠시 복귀했다.

아브라히모비치는 “아마도 내가 맨유로 이적해서 판 할 감독 밑에서 뛰게 된다면 많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3년 펴낸 자서전 ‘아 앰 즐라탄’(I Am Zlatan)에서도 판 할 감독에 대해 ‘독재자가 되고 싶어하는 허풍떠는 바보”라고 혹평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이적설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결국 나는 프로선수다. 나는 지금까지 일해왔던 사람들과 어떤 문제도 일으킨 적이 없다. 결국 각자의 일이기 때문이다”라며 “둘 사이에 많은 다툼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런 방식을 나는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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