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한국 감독 3명, 2승1무로 시즌 출발
홍명보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2016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항저우 뤼청은 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창춘과 시즌 개막전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했으나 1무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홍명보 감독은 사령탑 복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2월 항저우와 계약한 홍명보 감독은 전반 3분 천포량, 21분에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 팀 케이힐의 페널티킥을 앞세워 2-0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항저우의 한국인 선수 오범석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33분까지 뛰었다.
역시 한국인 사령탑 장외룡 감독이 지휘하는 충칭 리판은 5일 열린 홈 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광저우 헝다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충칭의 정우영, 광저우의 김영권은 모두 선발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박태하 감독의 옌볜은 5일 경기에서 상하이 선화와 1-1로 비겼다. 후반 9분에 하태균이 먼저 한 골을 넣었으나 후반 43분에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옌볜에는 하태균 외에도 김승대, 윤빛가람 등이 선발로 나왔고 상하이에는 최근 전북 현대에서 이적한 김기희가 풀타임을 뛰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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