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나지완 스리런’ KIA, 난타전 끝에 넥센 제압

-프로야구- ‘나지완 스리런’ KIA, 난타전 끝에 넥센 제압

입력 2016-03-12 16:32
수정 2016-03-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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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선 4홈런 합작…윤석민은 첫 등판 2이닝 6실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31)은 2016년을 절치부심하며 기다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최고의 순간을 보냈지만 2015년 극적으로 추락했다.

피나는 노력으로 스프링캠프에 15kg을 감량한 채 나타났고, 캠프 기간에도 모범생처럼 훈련에 임했다.

달라진 나지완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화려하게 신고했다.

나지완은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나지완은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등장,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140km 직구를 공략해 선제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나지완이 친 공은 챔피언스필드 중앙 펜스를 훌쩍 넘어 125m나 날아갔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양훈을 상대로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고, 5회 말에는 볼넷을 골라 3번의 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나지완이 활약을 펼친 KIA는 넥센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9-8로 이겼다.

KIA는 1회말 나지완의 홈런으로 먼저 3점을 냈고, 2-3으로 추격을 허용한 4회말에는 윤완주의 1타점 1루타와 이성우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3점을 달아났다.

6-7로 역전을 허용한 6회말에는 윤완주와 오준혁이 각각 솔로포를 가동해 경기를 뒤집었고, 다시 8-8 동점을 이룬 7회말에는 김주형이 결승 솔로포를 쳤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시즌 첫 실전 등판에서 윤석민은 최고구속 142km를 기록한 가운데 2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양현종도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⅔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박동원의 홈런을 포함, 장단 11안타로 난타전을 벌였지만 마운드가 힘을 못 썼다. 선발 피어밴드가 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3실점, 양훈이 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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