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에 몰수승´ 반영되면 1번 시드 가능성

´쿠웨이트에 몰수승´ 반영되면 1번 시드 가능성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3-30 11:13
수정 2016-03-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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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열두 팀 확정

 30일 새벽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최종예선에 나설 열두 팀이 모두 결정됐다. G조에서 7전 전승을 거둔 한국을 비롯해 A조 사우디아라비아, B조 호주, C조 카타르, D조 이란, E조 일본, F조 태국, H조 우즈베키스탄 등 여덟 팀이 각 조 1위를 차지해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각 조 2위 중 승점이 높은 순으로 F조 이라크, E조 시리아, A조 아랍에미리트, C조 중국 등 네 팀이 최종예선에 합류했다. H조 북한은 필리핀 원정에서 2-3로 분패하며 최종예선 진출이 좌절됐고 그 덕에 탈락 위기에 몰렸던 중국이 기사회생했다.

 

 Group winners:

 Group A: Saudi Arabia

 Group B: Australia

 Group C: Qatar

 Group D: Iran

 

 Group E: Japan

 Group F: Thailand

 Group G: Korea Republic

 Group H: Uzbekistan

 

 Best second-placed teams:

 1. Iraq

 2. Syria

 3. United Arab Emirates

 4. China

 

 최종예선 조 추첨은 다음달 7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4월 랭킹이 발표된 뒤 같은 달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데 여섯 팀씩 두 조로 묶여 홈앤드어웨이로 팀당 10경기씩 치러 4.5장이 걸린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결정한다.

 

3월에 치른 A매치 성적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 아시아 1위는 이란(672점), 2위는 호주(601점)로 두 팀이 1번 시드를 받게 됐다. 한국은 579점으로 아시아 3위를 기록, 4위인 일본(577점)과 2번 시드를 받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이란, 호주 중 한 팀과 만나고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피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변수는 있다. FIFA의 쿠웨이트 징계로 무기 연기된 쿠웨이트와 8차전 결과를 한국의 3-0 몰수승으로 기록하면 호주를 앞지를 수 있어서다. 그럴 경우 한국과 호주의 자리가 맞바뀌어 조 추첨 결과 만날 팀과 피하게 될 팀이 달라진다.

 

 1번 시드를 못 받았다고 원통해 할 일도, 일본을 피하게 됐다고 펄쩍 뛸 일도 아니다. 어차피 한국은 이란, 호주, 일본과 빅 4 싸움을 피할 수 없었던 차였고, 조 2위만 차지해도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때문이다. 아울러 각 조 3위 중 승점이 높은 쪽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최종예선 4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한 장의 주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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