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13일 요르단전, 8강 진출 분수령

박항서 매직 13일 요르단전, 8강 진출 분수령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1-12 12:50
수정 2020-01-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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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23 챔피언십 D조 2차전서 요르단과 격돌
8강 진출 분수령 경기··첫 올림픽 본선행 성공 주목
앞서 1차전서 UAE와 0-0 무승부로 조 공동 2위

박항서 매직이 다시 펼쳐질 수 있을까.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이 13일 아시아축구연명(AFC) U-23 챔피언십 8강 진출의 분수령을 맞는다. 오후 10시 15분 태국 브리람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것.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베트남은 북한을 2-1로 제압한 요르단에 이어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어 요르단전을 이기면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성인 대표팀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따지면 D조에서 UAE가 71위로 가장 앞서며 베트남이 94위, 요르단이 97위로 엇비슷하며 북한이 116위로 다소 쳐진다.
베트남 축구 팬들이 10일 하노이 시내 한 카페 앞에서 TV를 보며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D조 1차전을 펼치는 박항서호를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 축구 팬들이 10일 하노이 시내 한 카페 앞에서 TV를 보며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D조 1차전을 펼치는 박항서호를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2년 전 이 대회에서 베트남의 준우승을 지휘하며 매직의 서막을 열었던 박 감독에게 베트남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기대가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대회 결승전에 오른 전력을 감안하면 베트남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 불가능한 것 만은 아니다. 다만 베트남이 조 2위 안에 들어 8강에 오를 경우 죽음의 조 C조를 통과한 팀들과 맞붙게 된다. C조 1위와 D조 2위, D조 1위와 C조 2위가 맞붙는 식이다. C조에서는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중동의 강자 이란,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이 8강 진출을 경합하고 있다.

베트남 언론은 UAE와 무승부 뒤 D조에서 가장 강한 팀과 무승부를 거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베트남 대표팀의 미드필더 베엣홍은 VN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요르단은 빠르고 강력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대”라면서도 “그러나 베트남은 승점 3점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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