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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스트 김연아’ 신지아, 눈부신 피겨 연기

[포토] ‘포스트 김연아’ 신지아, 눈부신 피겨 연기

입력 2024-03-02 09:59
업데이트 2024-03-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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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15·세화여고 입학 예정)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93점, 예술점수(PCS) 65.02점, 합계 138.95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73.48점을 합해 최종 총점 212.43점을 거두면서 동갑내기 라이벌 시마다 마오(일본·218.3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동메달은 194.70점을 받은 일본의 우에조노 레나가 받았다.

비록 시마다의 벽을 넘진 못했지만, 신지아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값진 성과를 올렸다.

이날 신지아는 24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마지막에 연기했다.

시마다에 이어 은반 위에 선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낫 어바웃 에인절스(Not About Angels by Birdy)의 선율에 맞춰 힘차게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연기 과제인 더블 악셀 점프를 완벽하게 뛰며 기본점수 3.30점과 수행점수(GOE) 1.08점을 챙겼다.

이후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점프를 모두 무결점으로 연결했다.

침착하게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완벽하게 뛴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하며 관중의 박수를 끌어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거의 완벽했다.

신지아는 기본점수 11.11점짜리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이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와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까지 실수 없이 완벽하게 수행했다.

그는 우아한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과 코레오시퀀스로 연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지막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살짝 아쉬웠다. 착지가 흔들리며 레벨 3를 받았고, GOE 0.13점이 깎였다.

신지아는 최고의 연기를 펼쳤으나 라이벌 시마다는 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뽐냈다.

시마다는 초고난도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성공하는 등 기술 면에서 차원이 다른 연기를 펼쳤다.

신지아는 연기의 완성도를 앞세워 시마다에게 도전장을 냈지만, 이번에도 그 벽을 넘지는 못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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