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남자 육상 200m 준결승 안착

볼트, 남자 육상 200m 준결승 안착

입력 2012-08-08 00:00
업데이트 2012-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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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자신의 목표인 ‘전설’이 되기 위한 두 번째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볼트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남자 200m예선에서 20초39를 기록, 1조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미 100m에서 2연패를 달성해 기세가 오른 볼트는 주종목인 200m에서 여유로운 레이스로 가볍게 준결승에 올랐다.

이 종목 세계기록(19초19) 보유자인 볼트는 어이없는 실격으로 100m 우승을 놓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예선 통과자 중 가장 빠른 20초30의 기록으로 준결에 올라 초반부터 피치를 올린 바 있다.

긴 다리 탓에 스타트에서 약점을 보이는 볼트는 200m에서는 워낙 독보적인 위치에 있어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

특히 200m 우승은 볼트가 누누이 말해 온 ‘전설’이 되기 위한 두 번째 과정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볼트는 지난해부터 “런던올림픽에서 단거리 3관왕 2연패를 달성해 전설이 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볼트와 요한 블레이크, 아사파 파월 등이 버티는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팀이 워낙 강력한 기량을 뽐내는 만큼 200m에서 우승한다면 꿈을 향한 8부 능선을 넘는 셈이 된다.

이 종목에서 한 차례 볼트를 꺾고 올해 최고 기록(19초80)을 작성한 블레이크가 가장 강력한 맞수로 꼽힌다.

블레이크는 20초38의 기록을 내 2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백색 탄환’ 크리스토프 르매트르(프랑스)도 20초34의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 200m 준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9일 오전 4시10분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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