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대훈, 男 58㎏급 은메달

태권도 이대훈, 男 58㎏급 은메달

입력 2012-08-09 00:00
업데이트 2012-08-09 06: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 태권도의 희망 이대훈(20·용인대)이 런던올림픽 남자 58㎏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훈은 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자인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에게 8-17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미지 확대
8일 오후(현지시각)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태권도 -58kg급 경기에 출전한 한국의 이대훈이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현지시각)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태권도 -58kg급 경기에 출전한 한국의 이대훈이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63㎏급, 올해 5월 베트남 호찌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53㎏급에서 우승한 이대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태권도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려 했지만 수포가 됐다.

이대훈은 펜-엑 까라껫(태국)과의 첫 경기(8-7 승), 타미르 바유미(이집트)와의 8강전(11-10 승)에서는 잇따라 서든데스로 진행되는 연장전까지 치렀다.

4강에서는 알렉세이 데니센코(러시아)를 7-6으로 꺾고 힘겹게 결승에 진출해 세계랭킹 1위 보니야 앞에 섰다.

원래 체급은 63㎏급이지만 올림픽 출전을 위해 58㎏급으로 낮춘 이대훈은 초반 두 경기 연속 연장 승부까지 벌이며 많이 지친 듯했다.

1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몸통 공격을 허용한 뒤 보니야의 오른발에 헬멧 이마 부분이 맞아 비디오판독 끝에 다시 석 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2회전에서는 난타전을 벌이며 4-5까지 추격했지만 라운드 막판에 연속 3실점해 4-8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3라운드에서는 안면을 정통으로 얻어맞아 코피까지 터지는 수모를 당하며 결국 9점 차로 무릎 꿇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