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다저스, ‘불펜 방화’…연장 10회 끝내기 패배

美야구- 다저스, ‘불펜 방화’…연장 10회 끝내기 패배

입력 2013-06-02 00:00
업데이트 2013-06-02 10: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불펜 방화로 역전을 거듭한 끝에 연장 10회에 지고 말았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경기 연속으로 연장전을 펼쳤으나 6-7로 졌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는 5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냈으나 볼넷 3개와 안타 9개를 내주는 등 4실점했다.

6-6으로 팽팽히 맞서던 10회 마운드를 물려받은 마무리 투수 맷 게리어는 2사 후 안타 3개를 연달아 맞아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두 차례나 전세를 뒤집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회 선취점을 내준 다저스는 3회 ‘안방마님’ 팀 페데로위츠가 상대 선발 투수 욜리스 차신으로부터 1점짜리 아치로 뽑아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3점을 뽑아 역전했다.

다저스는 그레인키가 2사 2루에서 카를로스 곤살레스에게 홈런을 얻어맞는 등 5회에만 3점을 내줘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다저스는 6회 페데로위츠의 활약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페데로위츠는 6회 1사 1,3루에서 차신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쳐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7회초 스킵 슈마커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하지만 6-4로 앞서던 7회말 세 번째 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마이클 커다이어에게 동점 2점홈런을 맞았다.

8∼9회를 득실 없이 마친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게리어가 무너져 패했다.

게리어는 곧바로 내야 땅볼로 상대 타자를 잡아 콜로라도를 2사로 몰고 갔으나 두 타자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아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게리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덱스터 파울러에게 끝내기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3회초 칼 크로퍼드가 부상으로 경기에 빠진 데다 돈 매팅리 감독까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1-1로 맞서던 3회 크로퍼드는 좌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내달리다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스콧 반 슬라이크와 교체됐다.

매팅리 감독은 6회말 무사 1루에서 그레인키의 병살 플레이를 인정하지 않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