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4타점 박석민 삼성 1위 지켰다

[프로야구] 4타점 박석민 삼성 1위 지켰다

입력 2013-08-15 00:00
수정 2013-08-1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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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9-2 대승… 전날 설욕

삼성이 박석민의 뜨거운 방망이에 힘입어 1위를 수성했다.

‘맞추기만 했을 뿐인데..’ 14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전. 4회말 무사 1루의 상황에서 삼성 박석민이 2점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연합뉴스
‘맞추기만 했을 뿐인데..’
14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전. 4회말 무사 1루의 상황에서 삼성 박석민이 2점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박석민의 4타점 맹타를 앞세워 9-2로 이겼다. 경기 전까지 2위 LG에 승차 없이 승률 .005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섰던 삼성은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1회 정의윤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빼앗긴 삼성은 2회 반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2, 3루에서 박석민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상대 실책과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 더 달아났다. 4회에는 박석민이 투런 홈런을 날려 점수 차를 벌렸고 이승엽은 7회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6월 23일과 지난 2일 LG전 선발 등판에서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던 차우찬은 삼진 7개를 낚으며 설욕에 성공했다. 전날 문선재와 강하게 부딪쳐 왼쪽 무릎 부상을 입은 조동찬은 다행히 수술대에 오르는 것은 피했으나 전치 8주 진단을 받아 올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문학에서는 SK가 8-1로 승리하며 KIA를 연 이틀 울렸다. 올 시즌 최다인 6연승을 달리고 5위 롯데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발 세든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윤길현-진해수-채병용으로 이어진 계투진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KIA는 4안타 빈공에 그쳤고 실책도 3개를 범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4위 넥센과 6경기 차까지 벌어진 KIA는 선발 양현종이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다시 전열에서 이탈해 한층 어려워졌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7-6 승리를 거두고 롯데를 5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8-1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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