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신윤호, 은퇴 5년 만에 SK 유니폼 입고 현역 복귀

[프로야구] 신윤호, 은퇴 5년 만에 SK 유니폼 입고 현역 복귀

입력 2013-10-27 00:00
수정 2013-10-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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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투수 신윤호(38)가 은퇴한 지 5년 만에 다시 프로야구 현역 선수로 돌아왔다.

SK 와이번스는 투수 3관왕 출신인 신윤호를 영입했다고 2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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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호 SK 와이번스 제공
신윤호
SK 와이번스 제공


신윤호는 2008년 말 팔꿈치 부상으로 현역을 접은 지 5년 만에 다시 치열한 전쟁터로 컴백했다.

은퇴 후 실내 야구연습장을 차려 동호인을 지도하는 등 야구 코치와 개인 사업을 병행해 온 신윤호는 올해 사회인야구대회에서 시속 140㎞짜리 빠른 볼을 통증 없이 뿌리자 다시 선수로 뛰기로 작정했다.

제10구단 KT 위즈의 테스트를 받기도 한 그는 21일과 23일 SK 1군 코치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테스트를 받아 합격점을 받았다.

SK 측은 “시속 143㎞짜리 빠른 볼을 던진 신윤호의 투구자세와 제구가 좋아졌다고 평가해 그와 계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94년 충암고를 졸업하고 LG 트윈스에 입단한 신윤호는 2001년 다승 1위(15승 6패), 구원 1위(18세이브·32세이브 포인트), 승률 1위(0.714)를 차지하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08년 6월 LG에서 방출된 뒤 테스트를 거쳐 SK로 이적했다.

2008년까지 남긴 통산 성적은 28승 20패 28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98이다.

”마지막으로 옷을 벗은 구단에 다시 돌아오게 돼 너무 기쁘고 기회를 주신 분들의 모든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신윤호는 이날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리는 마무리훈련에 참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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