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 33점’ 신한은행 공동 3위 쐈다

‘김소니아 33점’ 신한은행 공동 3위 쐈다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02-27 00:43
업데이트 2023-02-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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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8분간 0점’ 묶고 역전승
2위 부산 BNK와 0.5경기 차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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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의 김소니아가 26일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대역전극을 이끈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WKBL 제공
인천 신한은행의 김소니아가 26일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대역전극을 이끈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WKBL 제공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절대 1강’ 아산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되는 4위 자리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인천 신한은행은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김소니아(33점·3점슛 3개 16리바운드)와 김진영(23점·3점슛 3개 5어시스트)이 56점을 합작하며 용인 삼성생명에 77-7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를 졌더라면 4위가 확정됐을 신한은행은 삼성생명과 공동 3위(16승13패)로 기사회생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2경기 남은 2위 부산 BNK(16승12패)와는 0.5경기 차다. 신한은행은 정규 1위를 확정한 우리은행과 마지막 일전을 치러야 하고 BNK, 삼성생명과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모두 2승4패로 밀려 가장 불리한 상황이기는 하다. 삼성생명은 남은 1경기를 이기면 자력 3위, BNK는 2경기 중 1경기만 이겨도 최소 3위가 가능하다.

이날 배혜윤(29점·16리바운드 5어시시트)의 높이에 밀려 끌려다닌 신한은행의 4위가 확정적으로 보였다. 신이슬(7점)에게 3점포를 얻어맞은 4쿼터 초반 54-65로 11점 차까지 뒤지기도 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강유림(13점)에게 3점슛을 내줘 60-70이 됐을 때부터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8분가량 삼성생명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는 한편, 리바운드 8개와 스틸 5개를 징검다리 삼아 김소니아, 이경은(7점), 김진영이 연슥 17점을 릴레이해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역전을 이뤄낸 김진영의 연속 점퍼와 점수 차를 벌린 김소니아의 버저비터 3점포가 빛났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26초 전 조수아(15점)의 3점포로 침묵을 깼지만 승부는 이미 기울어진 뒤였다.

홍지민 전문기자
2023-02-2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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