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함부르크 이적설에 “처음 듣는 얘기”

지동원 함부르크 이적설에 “처음 듣는 얘기”

입력 2013-09-02 00:00
수정 2013-09-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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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선덜랜드서 한 시즌 잘해보자고 결의”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뛰는 공격수 지동원(22·선덜랜드)이 독일 함부르크 이적설을 부인했다.

답변하는 지동원 지동원이 2일 오후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이 실시되는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들어선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답변하는 지동원
지동원이 2일 오후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이 실시되는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들어선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동원은 2일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도착한 뒤 이적설의 진위를 묻자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함부르크로 이적하지 않는다”며 “귀국하고 나서 기사를 보고 (이적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지동원은 메디컬테스트를 받으러 독일에 갔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경기를 뛰고 왔는데 무슨 소리”냐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영국 사우스노우드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 출전했다.

선덜랜드 구단 소식을 다루는 ‘선덜랜드 뉴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동원이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로 이적하기 위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으러 독일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지동원은 선덜랜드를 떠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유럽 리그의 이적시장이 곧 닫혀 이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다가 2011년 6월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선덜랜드에서 벤치신세를 지다가 출전시간을 늘리기 위해 지난 시즌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돼 활약한 뒤 올 시즌 원소속 구단인 선덜랜드로 복귀했다.

지동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임대된 미드필더 기성용(24)과 한솥밥을 먹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끝난 뒤 기성용을 잠시 만나 인사했다”며 “서로 한 시즌을 다치지 않고 잘 뛰어보자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홍명보호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공격진의 파괴력을 보완하는 방안의 하나로 지동원의 전면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지동원은 “이번 대표팀 경기가 나에게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경기를 해 자신감을 품고 클럽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6일 아이티, 10일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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