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스웨덴에 1-0 승리. 사진=AP 연합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끄는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1-0으로 꺾고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후반 43분 극적으로 골을 넣은 에데르였다.
이탈리아는 17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 스타드 데 툴루즈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에데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우승후보 벨기에를 꺾었던 이탈리아는 2승을 거두면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탈리아는 이날 3-5-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펠레, 에데르 투톱을 배치했다. 중원은 칸드레바, 자케리니, 데 로시, 파롤로, 플로렌치가 지켰다. 수비 쓰리백에는 바르찰리, 보누치, 키엘리니가 섰고 이날도 역시 이탈리아의 골문은 세계적인 골키퍼 부폰이 지켰다.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최전방에는 이브라히모비치와 구이데티가 이탈리아의 골문을 노렸고 라르손, 엑달, 셀스트룀, 포르스베리 등이 미드필더로 나왔다. 수비는 요한슨, 린델로프, 그란크비스트, 올슨이 맡았고 골키퍼로는 이삭손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은 다소 지루했다. 양팀 모두 경기 운영을 소극적으로 가져갔다. 스웨덴은 전반 40분에서야 처음으로 슈팅을 날렸다. 전반전은 양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빗장수비를 풀고 이탈리아가 공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후반 3분쯤 에데르가 스웨덴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패스를 내줬고, 펠레가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에서 많이 벗어났다.
후반 중반 스웨덴에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왔다. 후반 27분쯤 올손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구이데티를 지나 이브라히모비치가 슛을 쐈지만 하늘 위로 뜨고 말았다.
이날의 처음이자 마지막 골은 후반 43분에서야 터졌다.
던지기 공격으로 에데르가 공을 잡아 드리블로 스웨덴 수비 진영을 돌파, 오른발로 강력하게 때린 공이 스웨덴 골망을 흔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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