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간 3골 난타전… 스페인, 첫 여자월드컵 결승행

10분간 3골 난타전… 스페인, 첫 여자월드컵 결승행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08-15 23:57
업데이트 2023-08-1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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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로 랭킹 3위 스웨덴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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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공격수 살마 파라유엘로가 1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스웨덴과의 4강전에서 팀이 2-1로 이겨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하자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기뻐하고 있다. 파라유엘로는 이날 선제골을 터뜨려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오클랜드 AP 연합뉴스
스페인의 공격수 살마 파라유엘로가 1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스웨덴과의 4강전에서 팀이 2-1로 이겨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하자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기뻐하고 있다. 파라유엘로는 이날 선제골을 터뜨려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오클랜드 AP 연합뉴스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패했던 스페인이 일본을 8강에서 탈락시킨 스웨덴을 제압하고 사상 처음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1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스웨덴과의 4강전에서 막판 10분 사이 3골을 주고받으며 반전을 거듭한 끝에 2-1로 이겼다. 월드컵 본선 세 번째 진출에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스페인은 사상 처음 결승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6위 스페인은 3위 스웨덴과의 A매치에서 12경기 만에 승리하는 기쁨도 누리며 역대 전적 1승4무7패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16일 열리는 호주-잉글랜드 4강전 승자를 상대로 오는 20일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전반을 주도한 스페인은 역습으로 맞서던 스웨덴이 후반 초반 공세를 강화하자 네덜란드와의 8강전 선제골의 주인공 살마 파라유엘로를 투입해 흐름을 가져왔다. 경기는 막판에 요동쳤다. 후반 36분 파라유엘로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흐르자 골 지역 정면에 있다가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

스페인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7분 뒤 리나 후르티그의 헤더 패스를 받은 레베카 블롬크비스트에게 오른발 발리슛을 얻어맞은 것. 스웨덴의 환호는 더 짧았다. 1분 뒤 스페인은 테레사 아베예이라가 뒤로 빼 준 코너킥을 올가 카르모나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고, 크로스바 밑동을 때린 공은 골라인 안쪽으로 떨어졌다.

홍지민 전문기자
2023-08-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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