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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에볼라 발생’ 미국·스페인 여행객 입국 규제

르완다, ‘에볼라 발생’ 미국·스페인 여행객 입국 규제

입력 2014-10-22 00:00
업데이트 2014-10-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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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중동부의 르완다 정부가 에볼라 확산방지를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미국 및 스페인을 최근 다녀온 여행객의 입국을 규제키로 했다.

르완다 주재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은 21일(현지시간) 르완다 보건부 문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문서에 따르면 최근 22일간 미국 및 스페인을 여행한 사람은 르완다 공항이나 육상 입국장에 도착하는 대로 몸상태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일정 양식에 따라 적어내야 한다.

이어 신열검사를 통해 열이 있으면 입국이 거부된다. 또 신열이 없더라도 에볼라 잠복기인 3주 동안 보건당국에 매일 몸상태를 보고해야 한다.

안예스 비나그와호 르완다 보건장관은 “미국과 스페인을 다녀온 내국민과 외국인이 모두 입국 즉시 검사를 받도록 해 에볼라 확산을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대사관 측은 또 르완다 당국이 기니, 라이베리아, 세네갈, 시에라리온을 다녀온 여행객은 입국을 아예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르완다의 이번 조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9월8일 이후 에볼라 감염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며 에볼라 바이러스가 사라졌다고 전날 선언한 이후 이뤄진 것이다.

WHO는 지난주 세네갈도 ‘에볼라 없는 국가’로 선언한 바 있다.

르완다에선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가 발병한 이래 지금까지 감염의심을 받는 30명이 격리돼 있다. 이들 가운데 미국인은 한 명도 없고 독일인이 한 명 포함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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