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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김영철 통해 김정은 친서 전달받아”

백악관 “트럼프, 김영철 통해 김정은 친서 전달받아”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1-20 15:33
업데이트 2019-0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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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스커비노 쇼셜미디어 국장, 트위터에 사진 공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백악관이 공식 확인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는 트윗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소를 지으며 김 부위원장으로부터 약 A4 용지 크기의 흰색 서류를 전달받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준비 등을 위해 지난 17∼19일 2박 3일 일정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한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을 것으로 관측됐으나 백악관이 이를 확인해주지는 않았었다.

스커비노 국장은 이 사진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함께 김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일행을 면담하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북측 일행으로 김 부위원장의 오른쪽 방향으로 박철(CNN에 ‘조선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으로 소개),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방미에서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90분간 면담하고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의제를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것은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해 6월 1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 예방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과도 고위급 회담을 가진 뒤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3시 49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에어차이나 818편을 타고 출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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