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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 하나만으로 북극곰 방어하는 대담한 여성

‘빗자루’ 하나만으로 북극곰 방어하는 대담한 여성

박홍규 기자
입력 2019-07-01 15:05
업데이트 2019-07-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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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 하나 들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거대한 북극곰을 방어하는 여성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빗자루 하나 들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거대한 북극곰을 방어하는 여성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빗자루 하나 만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거대한 북극곰을 방어하는 여성이 화제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동물원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영상 속, 직원 두 명이 곰 우리를 청소하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청소하고 있던 한 직원이 우리 문 밖을 잠깐 나간 사이, 충격적인 순간이 발생하고 만다. 곰을 잠시 가두고 있던 문이 열려 있던 것이다.

하얀색 북극곰이 어슬렁거리며 나오더니 빗자루로 바닥을 쓸고 있던 여성 직원에게 다가간다. 절체절명의 매우 위험한 순간을 맞이한 이 여성.

하지만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곰과 맞닥뜨린 여직원은 들고 있던 ‘유일한 무기‘인 빗자루로 곰과 맞선다. 두려워하지 않고 침착성을 잃지 않은 여성의 용기로 곰은 쉽게 공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우리 밖에 나갔다가 돌아와 이 순간을 목격한 다른 직원도 북극곰의 주위를 끌며 여성을 돕는다. 남성에게 잠시 정신을 팔린 북극곰이 다시 여성 쪽으로 다가가자 이 여성은 당황하지 않고 북극곰에게 등을 보이지 않은 채 문쪽으로 뒷걸음치며 걸어간다.

결국 안전한 거리를 유지한 여성은 재빨리 문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다.

북극곰을 가뒀던 문이 어떻게 열려 있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곰과 일대일로 마주한 위험천만 순간에서도 북극곰의 습성을 잘 파악해 자신의 등을 보이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잘 대처한 이 여성의 용기와 지혜는 높이 칭찬할 만하다.

사진 영상=BTMG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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