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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에 비핵화 합의 때 경제 지원 약속”

“시진핑, 김정은에 비핵화 합의 때 경제 지원 약속”

입력 2018-05-22 15:02
업데이트 2018-05-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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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합의를 하면 단계적 경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닷가 거닐며 대화하는 시진핑과 김정은
바닷가 거닐며 대화하는 시진핑과 김정은 7일부터 이틀간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을 전격 방문한 북한 김정은(왼쪽)이 시진핑 중 국가주석과 바닷가를 거닐며 대화하는 모습으로 8일 신화통신이 공개한 사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중을 마치며 시진핑 주석에게 감사서한을 보내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이 북중 간의 ’전략적 협동’을 보다 긴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AFP 연합뉴스
22일 일본 도쿄신문은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지난 7~8일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났을 때 이러한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지난 16일 북미정상회담 개최 무산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강경한 태도로 나온 배경에는 중국 측의 지원 약속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를 완료했을 때 미국이 정말로 제재를 해제하고 경제 지원을 해줄지 믿을 수 없다고 말하며 비핵화 합의 시 중국이 독자적인 경제 지원을 해줄 것을 시진핑 주석에게 요청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비핵화와 관련해 포괄적인 합의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북한이 핵·미사일 동결 결정과 함께 전략의 중심을 경제 건설로 이동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비핵화의 진전에 따라 중국이 경제 협력을 확대해 가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는 것이다.

시진핑 주석은 8일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끝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과 미국이 서로 단계적으로 행동하길 바란다’고 얘기하며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동시적 조치’에 미국이 응해줄 것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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