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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40대 고용부진 매우 아파” 맞춤형 지원 지시

문 대통령 “40대 고용부진 매우 아파” 맞춤형 지원 지시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9-12-16 18:06
업데이트 2019-12-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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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회의서 “현대판 장발장 부자에 제도적 도움을”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6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6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직도 일자리 질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며 “특히 우리 경제 주력인 40대의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매우 아프다”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가 20∼30대 청년층과 50대 신중년층, 60대 이상 노인층 일자리 정책에 심혈을 기울여온 데 비해 40대에 대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 산업현장 스마트화·자동화가 40대 고용을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면서 “청년·노인에 집중적으로 지원한 것처럼 40대 고용대책을 별도의 주요한 정책영역으로 삼아야 하며 40대의 경제사회적 처지를 충분히 살피고 맞춤형 고용지원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통계청의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61.7%로 두 달 연속 23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고 취업자수 역시 넉 달 연속 30만명대를 이어갔지만, 40대 고용률은 10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배고픔을 참지 못해 아들을 데리고 마트에서 우유를 훔치다 적발된 ‘현대판 장발장 부자’ 사건을 언급하며 “정부·지자체는 시민들 온정에만 기대지 말고 복지제도를 통해 제도적으로 도울 길이 있는지 적극 살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9-12-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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