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미라 실물 궁금해?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볼까

입력 : ㅣ 수정 : 2019-12-17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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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아시아관, 세계문화관으로 확대 개관
16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개관한 세계문화관 이집트실을 찾은 관람객들이 제작된 지 약 2700년쯤 된 토티르데스의 관을 살펴보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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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개관한 세계문화관 이집트실을 찾은 관람객들이 제작된 지 약 2700년쯤 된 토티르데스의 관을 살펴보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내 처음으로 이집트 상설 전시실을 마련했다. 박물관은 기존에 중앙아시아실, 인도·동남아시아실, 중국실로 구성된 3층 아시아관의 전시 공간을 조정해 이집트실을 추가한 ‘세계문화관’을 16일 공개했다.

이집트실에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박물관에서 가져온 고대 이집트 문화재 94건·94점이 전시됐다. 2700년 전에 제작한 것으로 전하는 토티르데스 관과 미라, 프톨레마이오스 12세로 추정되는 왕의 머리, 금·은·수정으로 장식한 따오기 관 등을 선보인다. 2013년부터 브루클린박물관 한국실을 지원한 국립중앙박물관은 2016년 12월 브루클린박물관이 소장한 이집트 자료 230여점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4개월 가까이 개최했다. 이번 상설전은 2021년 11월 7일까지 2년간 계속된다.

박물관은 이집트 전시가 끝나면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협력해 메소포타미아 문명 유물을 소개하고 이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이슬람 문화 전시를 열 계획이다.

세계문화관에 전시된 유물은 중앙아시아실 81건·154점, 인도·동남아시아실 51건·51점, 중국실 217건·232점이다. 공간 개편에 맞춰 전시 환경을 개선해 저반사 유리를 설치하고 조명은 대부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했다. 내년에 신안선 유물을 진열한 신안실을 세계도자실로 바꾸고, 일본실도 개편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세계문화관을 방문한 사람들이 문화상대주의 관점에서 여러 유물을 직접 관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2019-12-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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